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 (문단 편집) ====# 최후 #==== 무스카와는 달리 데르마토비아는 변칙적인 숙주로부터 급성장한 탓에 주변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려는 폭식의 충동에 휩싸인 상태였고, 눈앞에 있는 남편까지 먹이로 인식하게 되어 결국 호프만은 사랑하던 아내에게 잡아 먹혀 버린다. 처음에는 몸이 갉아먹혀도 개의치 않고 반차원종 상태인 육체의 회복능력으로 회복할 수 있으며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가 허기를 달래고 나면 알아서 멈추리라 믿었지만, 결국 심장까지 먹힐 때쯤에야 데르마토비아가 자신이 알던 아내가 아닌 단순한 괴물이라 뒤늦게 깨닫고, 죽는다는 공포에 나타를 비롯한 늑대개 팀에게 살려달라고 추태를 부리지만 나타의 조롱을 받고 사망한다. 즉, 오만하게도 자신들의 힘과 지성만을 믿고 함부로 나선 탓에 피를 본 셈. 그렇게 호프만은 죽은 줄 알았으나, 그가 생전에 연구하던 리애니메이터 오리진의 영향으로 '완결된 생태 구조'가 머리에 고착화되어 머리만 남은 채 눈을 뜨게 된다.[* 이 점은 영화 리애니메이터([[좀비오]]) 시리즈 1편의 내용이 연상되는 모습이다. 이름이 애초에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인 점으로 봐서 오마주인 듯.][* [[저수지(클로저스)|리애니메이터에 접한 다른 개체]]도 있었지만, 접촉한 기간이 짧았기에 고착화되지 않고 일시적인 현상에 그친데다 그 덕분에 심장이 멎었음에도 살 수 있었다. [[고모리(클로저스)|고모리]]의 말을 빌리면 참으로 운이 좋은 개체라고.] 기계왕의 딸 [[고모리(클로저스)|고모리]]에게서 심장이 없는데도 머리에 피가 공급되고 있고, 발성할 폐가 없는데도 발성하고 있는 현실을 초월하는 '광기'를 전해들은 호프만은 아주 혼란스러워 하지만[* 최고라 자부하던 그의 지성도 결국 내부차원의 지구라는 행성에만 한정된 것이었기에 머리만 남아도 뇌에 피가 공급되고 폐가 없음에도 말을 할 수 있으며 신진대사가 진행되는 현상은 설명할 길이 없었다. 메리와 함께 머리를 맞대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말하지만 돌아오는 건 아내의 부고 소식일 뿐, 고모리에게 '''지성을 갖추지 못한 '하등' 생물'''이라는 살아생전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 멸칭으로 칭해지는 건 덤.] 연이어 기계왕의 실험체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듣게된다. 이에 자신은 실험을 행하는 과학자이지, 실험체 따위가 될 수는 없다고 절규하면서 과학자이자 메리의 남편이었던 호프만인 채로 죽여 달라고 애원했지만,[* 어찌보면 전술한 호프만 부부의 안일한 윤리 관념과 연관된 부분인데, 호프만이 한 인간의 정체성이 기억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복잡한 개념이란 사실을 깨달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신을 실험체로 써먹은 적이 있음에도 과학자인 자신이 실험체가 될 수 없다고 발악하는 걸보면 실험체의 비참한 처지도 이해하게 된 것 같다. 물론 연민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이 그 처지에 놓인다는 공포의 의미지만.] 사실은 호프만이 리애니메이터에 접촉한 것 조차도 기계왕에 의해 설정된 인과의 한 부분이었기에 거부당하고 기계왕의 실험실로 전송당하고 만다.[* 이 부분은 고모리가 '리애니메이터와 접촉한 것과 양산에 성공한 것이 네 운과 능력 덕분인줄 알았냐' 며 호프만을 비꼰다.] 그렇게 호프만은 사랑하던 아내에게 죽임을 당하고 심지어 그 아내는 차원종이 되어 동족포식을 당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건만 정작 억지로 되살아난 장본인인 그는 [[생각하는 것을 포기했다|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끔찍한 몰골이 된 것도 모자라 영원히 실험체 신세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옥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게 된다]]. 여태껏 해온 악행에 걸맞는 잔혹한 자업자득. 최후까지 다른 이들을 열등하다 칭했으나 결국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음이 드러나게 되었고, 수많은 인간을 재료로 생체실험을 벌여온 그 자신이 오히려 실험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에게 딱 어울리는 최후라고 할 수 있다. [[기계왕 벨페고르]] 레이드에서 기계왕이 호프만에게 어떠한 처벌을 내렸는지 드러나길, 광기의 공장장 러브크래프트의 동력원으로 이용당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겉으로는 CPU인 호프만의 지성을 분석한 인과율로 병기를 생산하는 방식이지만 사실 이는 호프만에게 지성을 사용하라고 독촉하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주는 일종의 처벌이었다. 단순 흥미로 호프만을 관찰하던 기계왕[* 기계왕은 기계인 자신이 따분함을 느끼니 이를 타파할 즐거움을 깨닫고자 인간에게 흥미를 가져 그들을 관찰하다 그들의 연약함에 연민을 느껴 좀더 연명할 수 있도록 자신의 갑옷 파편, 리애니메이터를 몰래 선물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를 호프만을 통해 전파할 겸 관찰을 시작했다고 한다.]이 도를 넘어선 비인도적인 실험을 보게되자 자신이 원하던 즐거움이란 감정과는 상반된 불쾌감과 분노라는 '감정'을 가지게된 탓에 제대로 진노해서 철저하게 벌하고자 '''살육병기로선 비효율적인 처벌용 기계'''를 만들게 됐고,[* 하지만 기계왕도 호프만을 처벌하자 [[역지사지|자신이 지금껏 무기로서 연산하고 적에게 행한 행위들이 호프만과 다를바 없다]]며 자신이 그를 벌할 자격이 있는지 엄청난 [[자괴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도 기계왕은 무기로 제작되어 마음이라는 것이 없던 존재였기에 이를 행한 것이지, 마음을 느끼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되자 후회할 양심이 있다는 점에서 호프만보단 훨씬 낫다.] 그렇게 완성된 것이 러브크래프트였다. 자기 지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수 많은 목숨을 도구처럼 사용한 그에게 끝없이 지성을 사용하게 만들어 고통을 주는 끔찍한 형벌을 안겨주었던 것이다. 기계왕이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고자 해도 관측을 하며 지켜봐온 호프만의 악행은 벨페고르의 감정을 제대로 자극한 탓에 본래라면 어쩌다 흥미를 가졌을 뿐, 방관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고 냅둬도 될 존재에게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는 인과율을 만들어 대가를 치루게 했다는 것이 벨페고르 본인의 독백을 통해 드러난다. 심지어 아버지인 기계왕 벨페고르의 성격을 물려받아 친인류적인 [[고모리(클로저스)|고모리]]조차 관측했던 호프만 부부의 악행을 지켜보며 재능이 뛰어난 주제에 그런 저급한 행위를 일삼은 것에 진심으로 분노해서 벨페고르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호프만을 조롱하고 모독할 정도로 험악한 반응을 이끌어내게 할 만큼 호프만의 사이코패스적인 면모가 얼마나 지독한 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스스로는 실험체이자 도구로 전락되어 생산을 독촉하고 고통을 주는 러브크레프트에게 그만하라며 애원과 비명만을 지르는 것 밖에 할 수 없게된 호프만의 결말은 계속 설명했듯이 [[인과응보]] 그 자체라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